패션모델에서 배우로, 이종석 스페셜 2
제가 이종석배우님을 알게된게 드라마부터라서 인터뷰나 예능에 출연한 것들을 보면서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자 최연소 모델로 데뷔해서 디자이너분들의 뮤즈로 모델활동을 했고, 그러다가 배우를 하게 되었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그가 모델일때 동영상도 찾아봤는데, 너무 애기여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찾아보기론 17살때부터 모델일을 했다고 하는데 틀리면 지적부탁드립니다. 그때면 고1?그때 아닌가요?
나이부터가 어린 아이였네요;;;; 지금은 모델일은 안하고 있지만, 언젠가 한번은...특출이라도 좋으니 모델역할 한번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경력도 있어서 되게 잘어울릴것같아서요.ㅠㅠㅠㅠ
사실 모델시절을 몰랐어서 다시 보고싶은 마음에 욕심부리는것도 있습니다ㅠㅠㅠㅠ
암튼...이렇게 금방 다시 돌아온건 빨리 다음 드라마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자랑하고 싶거든요. 이런 드라마에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했었다고...
그래서 자랑을 시작합니다!!!!!
5. 2014~15년,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는 증후군, <피노키오>
programs.sbs.co.kr/drama/pinocchio/cast/53213
피노키오
방송종료 전회차 VOD무료!
programs.sbs.co.kr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는 희귀병(가상의 증후군) - 피노키오 증후군.
그 병이 있는 여자와 거짓말로 인해 인생이 180도 바뀌어버린 남자의 진실찾기 & 성장이야기 입니다.
최달포는 학교에선 꼴찌를 도맡아하지만 사실 엄청 좋은 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번 잃은건 잘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능력이죠. 여기서도 초능력에 가까운 능력을 가진 천재네요;;;
최달포라는 이름으로 진짜 이름인 '기하명'을 숨기고 살아온 지난 날과 하명의 이름으로 기자생활을 하면서 옛날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역을 연기했습니다. 여기서 또 특징이 나오죠. 이번엔 [하밍아웃]입니다.
엄마와 동생이 죽어서 모든것을 포기하고 복수만을 꿈꾸는 형 앞에서 자신이 하명이고 죽지 않았다고 울면서 왜 이모양 이꼴이냐며 그리움을 쏟아내는 장면은 드라마를 보던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근데 진짜 그 장면에서 너무 귀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어요. 어른이 되어도 형 앞에서는 작은 동생 하명이를 너무 잘 표현했거든요. 형을 때리는데 그저 솜주먹일뿐인 주먹으로 거짓말한건 형이라면서 우는데...그때 진짜 어린 동생같았어요. 게다가 기재명역할의 "윤균상"배우님이 키가 더 크고 덩치도 있어서 더 형과 동생이 어울렸구요.
드라마 종영하고 한 인터뷰에서 자신도 키가 작진 않은데 출연했던 남자 배우들이 키가 너무 커서 발판을 써야했다며, 굴욕적이었다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했던게 있었거든요.
진짜 이종석배우도 180이 넘는 키인데 김영광배우님과 윤균상배우님이 너무 키가 컸어서...;;;;
그리고 할아버지와 달포의 이야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바다에서 건진 아이에게 달포란 자신의 잃어버린 아들의 이름을 주고 족보가 꼬이면서까지 키워준 할아버지와, 자신의 과거를 숨겨야했기에 달포란 이름을 받긴했지만 언제나 할아버지가 먼저인 하명이의 관계는 마지막으로 향할수록 눈물을 뽑아냅니다.
특히나 파양이야기는 너무나 가슴아팠습니다. 저도 그때 보면서 눈물 한바가지를 뽑아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아들같은 손주사위를 맞았으니 어찌됐든 가족인건 마찬가지가 되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결론이 좋으면 다 좋은거죠. 앞으로도 아들로써, 손주사위로써 잘 살아갈테니까요.
드라마 내용 자체도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믿고보는 박혜련&이종석 조합이 생긴것같구요.
그리고 이 둘의 조합은 3번째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로 이어집니다.
그 전에 만화에서 튀어나온 2D남자를 한번 보시죠!
6. 2016년, 말 그대로 만화를 찢고 나오다. <W 더블유>(이하 더블유)
(↓등장인물을 클릭하면 캐릭터 설명을 보실수 있습니다.)
www.imbc.com/broad/tv/drama/w/cast/index.html
등장인물 | W
서브페이지 컨텐츠 강철의 세계에는 강철의 조력자인 연출자 손현석(차광수)가 있고 정적으로는 국회의원인 한철호(박원상)이 있다. 또 강철의 오픈팔에는 경호원인 서도윤(이태환)과 절친인
www.imbc.com
그야말로 만찢남 그 자체인 "강철". 왜냐하면 강철이 사는 세계는 작가가 만들어낸 웹툰 속 인물이기때문이죠.
웹툰 속 세계와 현실 세계를 오가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들어진 존재라는것을 깨닫고 분노하고, 끝내 작가를 찾아 현실세계로 차원이동을 합니다.
두 세계를 왔다갔다하면서 악의 존재와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저도 이 스토리라인을 잘 이해못하고 봤던 드라마여서 내용이 다를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스토리는 제 취향이 아니기도 하거든요. 조금 복잡하기도 하구요.
그래도 오연주와 강철이 너무나 잘어울리고 아름다워서 재미는 있었습니다.
그토록 원했던 부자집 아들이라는 설정만은 얻어냈던 드라마였거든요. 역시나 부모님은 일찍이 돌아가셨지만...
웹툰속이긴 하지만 돈 많은 남자의 플렉스를 제대로 보여주었던 캐릭터였습니다.
무엇을 입혀놔도 원체 피지컬이 좋고 비율이 좋아서 다 잘어울리고...거적때기를 입혀놔도 멋있을 강철입니다.
사실 이 공식 포스터를 가지고 온 건 딱 2D와 3D의 경계를 잘 보여준 포스터이고 강철이 웹툰속 주인공이라는것이 잘 보여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저 얼굴을 봐주세요. 절경이구요...장관입니다. 이런 얼굴은 많은 사람이 봐야한다구요ㅠㅠㅠ
(잠시 주접을 떨어 죄송했습니다...)
옆에 오연주(한효주님)도 워낙에 예쁘시니까 말할것도 없구요. 처음엔 두 사람이 어울릴까 했었는데 진짜 잘 어울려서 너무 놀랐습니다. 아니..드라마 시작전엔 컨셉이나 캐릭터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죠.
케미가 어울릴까는 둘째치고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컨셉이니...만약 잘 안어울렸다면 흑역사로 남았을지도요...
정말 이쁘게 잘 뽑혀서 너무나 다행이었습니다. 주인공들이 다 만화에서 튀어나온 비주얼이었어요!!!!
내용만 보자면..전 조금 실망이었습니다. 더 잘 뽑아낼수 있었던것같은데..
이런걸 요즘은 [용두사미]라고 하던데...시작은 좋았으나 끝은 좋지않은 그런 작품들 말이죠.
저는 이런 드라마도 남주나 여주가 좋으면 그냥 보는 스타일이고 결말에 그닥 집착은 없지만...
그래도 더블유는 유독 좀 아쉬웠어요. 설정이 좋았고 시작이 좋았어서 그랬나...
딴 이야기지만 같은 작가의 <알함브라궁전의 추억>도 아쉬웠습니다. 거기선 남주가!!!!
(알함의 스포가 될수 있어 생략하지만...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거긴 약간의 트라우마를 남겼어요ㅠㅠ)
암튼 용두사미의 치명타를 입은 채 저는 다음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또 다른 비주얼천재들을 보았습니다.
7. 2017년, 꿈이 보여주는 타인의 미래. <당신이 잠든 사이에>
programs.sbs.co.kr/drama/wyws/cast/50328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방송종료 전회차 VOD무료!
programs.sbs.co.kr
이것이 박혜련 작가님과 세번째 만나는 작품이었습니다.
여기선 신입검사로 나오는데 매회 입고 나오는 수트가 어찌나 잘어울리고 멋있는지...
정말 기럭지 예술이라고 말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비주얼에 물이 올랐어요!!!
드라마 내용도 너무 좋았습니다. 꿈을 매개체로 서로가 이어지는 관계가 좋았어요.
특히 예상도 못하고 있었던 인물이 한명 더 있어서...그 순간에는 조금 뒷통수가 얼얼했습니다.
이유범역할의 이상엽배우님이 연기를 너무 잘해주셔서 보는 내내 어찌나 밉던지...
게다가 <시그널>을 보고 난 후라서 더욱 몰입이 심했었죠.
미움에 미움을 더하니 밉상도 그런 밉상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조금 놀랐던건 수지배우님이 기자역할의 연기를 찰지게 잘했다는것입니다.
과장 좀 보태서 진짜 기자님들이 뉴스에서 리포팅하는 그런 모습을 보는것같았습니다.
진짜 많이 노력하셨을것같아요. 발음, 억양 다 고치느라 고생했을것같습니다.
뭐 이종석배우야, 특화로 잘하는 연기를 좀 더 잘하게 되었죠.
그러고 보니 여기선 별로 ○밍아웃할게 없었나..싶었는데 있긴 있더라구요...
어떤것인지는 드라마를 보면서 확인해주세요~! ^----^
아, "정승원"역할의 "신재하"배우는 <피노키오>에서는 어린 하명이의 형, 그러니까 '기재명'(윤균상님)의 아역으로 나왔는데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정재찬의 동생으로 출연합니다. 이 배우도 박혜련 작가의 작품에 자주 나와요.
주로 아역으로 많이 나오는데 <당잠사>에서는 아역이 따로 있는 역할로 나옵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중 한분이예요. 연기도 잘하는것같고, 얼굴도 잘생겼고..자주 봤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작품. 그의 성덕(성공한 덕후) 일대기가 시작됩니다.
8. 2018년, 책을 사랑하는 그들의 사랑이야기 <로맨스는 별책부록>
program.tving.com/tvn/bonusbook/8/Contents/Html?h_seq=2
로맨스는 별책부록 | 인물 소개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의 인물 소개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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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한 마디로 말하자면....이종석 덕후의 덕업일치! 성공한 덕후! 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바로 상대역할인 "이나영"배우님인데요, 일찍이 이나영배우님을 이상형이라 하고, 그녀가 출연한 작품은 대사까지 외울정도로 많이 보고 무대인사도 따라다녔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그가 드디어 꿈에만 그리던 이상형과 드라마를 찍었습니다. 이보다 더 한 덕업일치가 있을까요.
물론 촬영할때는 프로답게 일했겠지만, 덕심이 숨겨지지않았는지 찐으로 행복해보이는 씬들이 눈에 들어오기도 해서 드라마 방영당시에 팬들에게 많이 놀림당하기도 했습니다. (네, 제가 놀렸습니다...ㅋㅋㅋㅋ)
드라마는 예상외로 잔잔하게 흘러가는 부분들이 많았고, 출판업계를 전부는 아니지만 주 무대로 보여준 작품이라 신선했습니다. 책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버려지는지 알게 되었고, 작가들의 이야기들도 보여주는 장면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드라마속 출판사 식구들이 진짜 책에 살고 책에 죽는 성격들이어서 더 좋았던것같았어요.
어쩌면 진짜 제목처럼 책이야기가 본편이고 로맨스는 별책부록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 로맨스 이야기도 너무나 이쁘게 그려져서 좋았습니다.
특히 집에서 떡볶이를 먹는다던가, 같이 책을 읽는 장면은 두 사람이 행복해 보이는게 느껴져서 좋았구요.
처음부터 사랑이었던 은호와 그런 은호에게 스며든 단이...은단커플은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런 커플일것같아요.
출판사의 이야기들도 좋았고, 강단이와 차은호의 사랑이야기도 좋았습니다.
책으로 시작해서 책으로 끝나는 이야기라서 더 좋았구요.
방송 끝날때마다 작게 꼬리말이라고 해서 따로 이야기를 써줬었는데 그게 너무 좋았습니다.
진짜 책의 모든것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는것이 아닌 읽는것으로 느껴졌으니까요.
장난식으로 성덕드라마, 덕업일치..라고 했지만 내용은 잔잔하게 흘러가는 인생이야기, 사랑이야기였습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과 사랑이야기..라고 하는게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나영배우님과 이종석배우님 둘다 기럭지가 훌륭하셔서 무슨 옷을 입어도 다 잘어울리고 너무 이뻐서 이 드라마는 옷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역시 돈 많은 설정은 최고인것같아요ㅋㅋㅋㅋㅋ
여기선 연하남인 은호가 문단계의 아이돌이자 최연소 편집장이라서 돈이 많거든요...여전히 부모님은 없지만...하아..
암튼, 연인 케미도, 그냥 누나동생케미도 좋았던 <로맨스는 별책부록>이었습니다.
이제 이종석배우님의 소집해제가 두달? 한달 반? 정도 남았는데..
벌써부터 그 이후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이정도면 보통 다른 군필배우들도 막 드라마나 영화 대본들어가서 고르기도 하고 그런다는것같았는데..그래서 제대전에 차기작 소식도 들려오고 말이죠...
빨리 어떤 드라마에 나올지 기대가됩니다. 곧바로 출연한다고 해도 봄이나 되야 드라마 볼수 있을텐데...
그때까지 위 드라마들을 복습하면서 얌전히 기다리려고 합니다.
남의 집 아들 소집해제를 이렇게 기다려본건 오랜만이네요.
오늘은 여기서 글을 마칩니다.
다음에는 좀 더 퀄리티 있는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