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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아신전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의 시작? 스포有

flow-away 2021. 7. 26. 11:14

결말까지의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원치않으시면 안전선 밖으로 물러나 주시길바랍니다.

 

 

 

 

지난 7월 23일, 드디어 세상밖으로 공개가 된 "킹덤 아신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의 전초가 되는...모든 시작의 이야기가 밝혀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넷플릭스를 오래 사용하면서도 킹덤 시리즈를 보지 않았습니다.

정말...좀비, 괴물..이런거 싫어하거든요. 그런데 이번 킹덤 아신전은 진짜 귀신에 홀린듯이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봐서 조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정말 재미있게 본 드라마중에 하나로 꼽을 수 있을만큼 흥미진진하게 보았습니다.

 

그리고....아신전을 본 후에 킹덤 시리즈를 보니까 더 재미있는것같았구요.

그러다보니 주말 내내 킹덤 시리즈만 껴안고 살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킹덤 세계관에 입덕을 하게 된 이야기를 한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youtu.be/-Hv7T7fIjBY

출처는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

 

킹덤 아신전의 주무대는 압록강 근처의 번호부락과 폐사군입니다.

폐사군은 아주 오랫동안 사람의 출입이 금지된 곳입니다. 그곳에서 자라는 생사초가 킹덤의 모든 시작이 되는 것이죠.

 

생사초는 죽은 사람도 살린다는 신비의 식물인데, 이 죽은 사람도 살린다는...이 사실이 아마도 그냥 완전한 인간으로 다시 살아나는것이 아님을 직감적으로도 알 수 있었습니다.

 

폐사군이 만들어지게 된 이유가 아마도 생사초일수도?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사초가 자력으로 그곳에 생기게 된것인지 아니면 누군가의 계략(?)인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생사초의 위험으로부터 백성들을 지키고자 함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생사초 근접샷...생긴거부터가 깨름칙합니다...ㄷㄷㄷ

"성저야인"이라 불리는 천한 부족이 살고 있는 곳이 번호부락입니다.

성저야인은 여진족도 조선인도 아닌 멸시받는 천한 부족민을 뜻하고 뜻에 따라서는 여진족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일도 하는것같았습니다. 그곳의 부족장이 아신의 아버지인 "타합"이 이끌고 있었고, 타합은 "민치록"의 명령으로 파저위(여진족)의 밀정으로 갔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됩니다.

 

어린 아신(김시아) & 아신 (전지현)

아신은 생사초를 구하기 위해 잠시 부락을 떠나고, 다시 돌아왔을때는 이미 모든 부락민들이 몰살당한 후였습니다. 번호부락의 사람들이 여진족을 죽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몰살당한 것이죠.

 

그렇기에 아신은 이제 눈에 뵈는것이 없습니다. 민치록을 찾아가 복수를 하게 도와달라는 말을 하면서 어떤 일이든 할테니 제발 파저위에게 복수를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민치록은 아신을 받아들이며 온갖 궂은 일을 시키고...오직 복수심하나로 아신은 그 모든 일을 견뎌내면서 따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합니다. 

 

복수심과 슬픔에 울던 어린 아신은 이제 없습니다. 그저 활을 잘 다루는 끝까지 살아남은 아신만이 남았을 뿐이죠. 하지만....이 복수의 화살이 향한 곳은 파저위가 아닌 조선이었습니다.

 

자신의 아버지와 부족민들이 죽게 된 이유가 민치록이었다는것을 알게 된 아신은 조선을 망하게 하려 계획을 세웁니다. 바로 생사초를 이용해서 말이죠.

 

킹덤 시리즈에도 나왔던 생사초인데 그 시작이 아신의 손끝에서 이루어진것이었습니다.

 

총 1시간 30분쯤의 런닝타임에서 큰 아신이 나오는 부분은 거의 30~40분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지현 배우님이 연기하는 아신이 되기까지의 빌드업이 충분히 이루어졌기때문에 아신의 복수의 화살이 조선으로 향하게 된 이유가 너무나도 잘 이해가 되었습니다.

 

특히 어린 아신역할이었던 김시아 배우님이 연기를 너무 잘해주어서...게다가 전지현 배우님과 매우 닮은 얼굴이어서 더욱더 몰입이 잘 되었습니다.

 

민치록도 분명 자신의 입장에서는 조선을 위한 일이었겠지만, 이미 조선인도 아닌 그저 멸시받는 입장에서의 아신의 부족이었으니...그 복수심이 더욱더 불타오를만도 하겠죠. 

 

"우리는 이렇게 누군가의 칼받이가 되어 죽어도 아무 상관이 없는 것들이었구나...

조선은...이 땅은...우리를 필요에 의해 쓰기만 했지 지켜주지는 않는구나...망해라 조선..."

 

아마도 이런 심정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구요. "망할 조선"을 외치는 아신의 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미 아신에게 조선은 정말 망할 조선이 되었으니까요.

 

킹덤 아신전에서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주축이 되는 인물들은 아신과 타합, 아이다간 그리고 민치록입니다.

 

파저위 아이다간 역할의 구교환 배우
조선의 군관 민치록역할의 박병은 배우
성저야인, 타합 역할의 김뢰하 배우

어린 아신때부터 천천히 빌드업이 되어 마지막 성인 아신이 드디어 조선에 생사초의 괴물을 풀어놓는 그 순간...뭔지모를 희열이 느껴졌다면 제가 이상한걸까요?

그렇게도 조선에 인정을 받고 싶었던, 그래서 밀정역할까지도 마다하지 않았던 아버지를 자신의 손으로 죽일 수 밖에 없었던 그 순간부터 저는 아신에게 몰입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괴물들이 판을 치는 마을, 지붕위에 올라가 사람들이 괴물들에게 물어뜯기고 불에 타오르는 모습을 보는 아신의 뒷모습이 뭔지 모르게 슬퍼보이기도 하고 속시원해보이기도 하고...ㅠㅠㅠㅠ

 

그 중 최고는...자신의 손으로 괴물로 만들어버린 부족민들의 모습이 보여질때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생사초를 이용해서 부족민들을 되살렸지만 그들은 이미 괴물이 되었고, 그들이 원했던건 동물들이 아닌 인간이라는것을 깨달은 아신. 

 

그리고 모든 일이 끝난다면 모두가 있는 곳으로 가겠다는 그녀의 말.

 

이 모든것이 맞물리면서 저도 같이 망해라 조선을 외치고 있었습니다.

 

시즌3가 나온다면 이제 이창과 아신이 부딪히게 될텐데...

과연 누구를 응원해야할까요ㅠㅠㅠㅠ

 

킹덤 아신전을 보면 아신을 응원해야할것같고...킹덤 오리지널 시리즈를 보면 이창을 응원해야할것같고...

참으로 고민이 되는 부분들입니다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니 빨리 킹덤 시즌3가 나오길 바랍니다!!! 끝이 어떻게 될지 너무나 궁금합니다ㅠㅠㅠㅠ

제가 이렇게나 좀비세계관에 빠져들줄은 몰랐어요ㅠㅠㅠㅋㅋㅋㅋㅋ

 

그리고 혹시나 저같이 이번에 처음으로 킹덤 아신전을 접하시는 분들...어쩌면 킹덤을 이제야 보는 분들..

그런 분들을 위해 용어설명영상을 가지고 왔습니다.

 

물론 출처는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공식 채널입니다.

 

https://youtu.be/m2zfU7SG4m0

킹덤 아신전을 보기 전에 본다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신전을 다 본 후에 봤기때문에 몰랐던 부분들이 많아서 조금 어려웠는데...이 영상을 본다면 용어들이 어렵게 다가오지는 않을것같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킹덤 세계관에 빠져드시길 바랍니다ㅎㅎㅎㅎㅎ

 

 

 

킹덤 아신전에 대한 호불호가 강하게 갈린다는 의견들이 있는데...저는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호의 의견으로 포스팅해보았습니다.

 

물론 모든 영상들이나 연기, 스토리들이 마음에 들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아신에 대한 몰입감은 최고였기떄문입니다. 

 

이상 킹덤 아신전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