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

도저히 안될것같습니다. 쉬어갑니다.

flow-away 2021. 5. 20. 16:12

이번에는 정말 진짜....안될것같습니다.

이러고 싶지는 않았는데 도저히 지금의 현상태에서 어떻게 빠져나가야할지...

눈 앞이 캄캄할 뿐입니다.

 

솔직히 이런 글도 쓰고 싶지 않았는데 하루에 하나 글 쓰는걸 어제도 못하고...

오늘도 못할것같고...언제까지 못할건지도 모르겠고...

 

저번 주말에 쉬고 돌아왔을때는 괜찮아졌나 싶었는데..그게 아니었던것같습니다.

억지로 돌아왔을뿐....포스팅에는 영혼이 하나도 없었던것같은 느낌이랄까요....

 

 

 

지금 저의 머릿속이 이렇습니다. 웃기죠?

글 못쓴다고 이런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꼭 사진까지 첨부해가면서 이러는게...

진짜 저도 웃겨죽겠습니다. 

 

엉망진창이고 뭘 써야할지도 모르겠고, 떠오르는 문장도 뒤죽박죽이고...

 

저의 글을 누군가가 본다는게 처음에는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해서 하루에 두개도 쓰고 하나도 쓰고..그렇게 지금까지 왔는데...1년도 안되서 이런 상태가 된다는게...참...

 

 

정말로 잘해보고 싶었고, 누군가에게 도움되는 글도 쓰고 싶었고...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었는데.....그게 이렇게 부담으로 다가올줄이야..

 

 

지금 글을 쓰면서도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방문자 수가 한자리에서 두자리로...그리고 세자리로 많아질수록...

더욱더 그 수가 많아져야해!!...더 올려야해!!...근데 또 그게 마음대로 되지않고 뚝뚝 두자리 수로 떨어지고...

방문자수가 뭐라고....그쪽으로 욕심이 나다보니까 점점 환장하겠더라구요.

 

내가 쓰는 글이 그렇게 재미가 없나? 뭐가 잘못된거지? 왜? ...

머릿속에서 그런 의문들이 들고 누군가는 포스팅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말하고...

분명 저도 잘 하고 싶어서 열심히 했는데 그게 또 아니라니까...더 환장하겠고...

 

더 땅굴파고 들어가고 있습니다.

 

근데 또 이러고 블로그 잠시 쉰다고 해놓고도 또 불안해지는게...

하루에 하나 글 올리지 않으면 안될것같고.....내일 되면 다시 또 글 써야할것같고...

그러다 보면 또 포스팅 퀄리티는 떨어지고...그게 무한반복이 되니까 쉬는것도 쉬는게 아닐것같은 그런 기분입니다. 

 

 

그냥 이대로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기도 하고...

괜히 블로그 시작했나 싶기도 하고...

 

온갖 상황이들이 짜증나고 미치겠네요...진짜...슬럼프인가봐요...

 

블로그 1년도 안됐는데 슬럼프라니...

뭘 그렇게 대단한걸 하고 있다고...참...어이가없기도 합니다.

 

 

 

그래서...이번에는 조금 오래 쉴지도 모르겠습니다. 

도저히...저의 블로그의 정체성도 모르겠고, 이걸 하고 있는 의미도 모르겠고...

머릿속은 터질것같고....

 

 

저의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저의 멘탈을 조금 회복시켜야할것같기에...더 땅굴파고 들어가기 전에..

잠시만 쉬어갑니다. 언제 돌아오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